재테크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일 매도전략

복부인 2022. 1. 23. 04:55

 

대망의 LG에너지 설루션 공모주 청약의 결과가 발표되었습니다. 사상 최대라는 이름에 걸맞게 청약증거금 114조 원에 440만 명이 청약에 나섰습니다. 미래에셋증권에 청약한 31만 명은 한주도 배정을 받지 못했다고 하고 반면에 최대 청약 한도금액인 729억 원을 투자해 3465주를 배정받은 사람도 6명이나 된다고 합니다. 

저는 거의 굵직한 공모주 투자만 하고 있는데 제법 수익이 괜찮아서 꽤 매력적인 투자라고 생각합니다.

 

상장일: 1월27일

 

공모주 청약의 장점은 주가에 비해 낮은 가격으로 사서 수익을 남길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파트 청약이랑 비슷해서 원래 시세보다 싼 가격에 받아서 팔 수 있기 때문에 거의 무조건 남는 장사다 생각하면 쉽습니다. 

다가오는 1월 27일 LG에너지 설루션이 유가증권 시장에서 첫 모습을 선보입니다.

 

 

청약증거금 114조 1,066억 원 청약 계좌수 442만 4,470개, 기관수요 예측 주문금액 1경 5,203억 원, 기관수요 예측 경쟁률 2,023대 1로 그야말로 공모주 역사를 새로 쓴 LG에너지 설루션.

 

'가상' 가능성

뜨거운 열기만큼 수익률로 벌써 '따상'에 '따따상'을 기대하기도 합니다. 

상장일 첫날 과연  '따상'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공모주 '붐'을 타고 흥행엔 성공했지만 아쉽게도 따상엔 성공하지 못했던 SKIET와 카카오 뱅크의 전철을 밟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있는데요.

카카오 뱅크나 SKIET와는 다를 것이라는 의견도 나옵니다.

 

1, LG에너지 설루션은 LG화학 등 기관투자자의 77%가 일정 기간 주식을 팔지 않는 의무보유확약분이라 상장 후 주식이 유통 가능한 물량이 14.53%밖에 되지 않습니다. 이중에서도 주요 주주 보유분, 우리사주조합 배정분, 기관 확약분 등을 제외하면 상장 직후 유통가능한 물량은 10% 미만으로 안정적입니다.

 

2, LG에너지 설루션의 경쟁사인 중국의 CATL 주가총액이 250조원에 이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공모가 30만 원을 기준으로 시가총액이 70조 원에 이르기 때문에 시총 100억 원은 무난하게 갈 수 있을 거라는 시장의 전망입니다. 

2021년 11월까지 기준 현재 전기차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1위가 CALT(32.4%)로 그 뒤를 LG에너지 설루션(20%)이 바짝 쫓고 있습니다. LG에너지 설루션은 현대자동차, GM, 테슬라, 폭스바겐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만큼 장기적인 전망은 밝다고 볼 수 있습니다.

 

반면, 장기적 관점에서 주가 전망은 밝지만 '따상 가능성'엔 회의적으로 보는 시각도 있습니다.

LG에너지 설루션의 공모가는 30만 원으로 사상에 성공하려면 주가가 78만 원이 돼야 합니다. 

현실적으로 덩어리가 너무 큰 것이지요.

현재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이 70조 원인데 주가가 30%만 올라도 SK하이닉스를 제치고 단번에 시총 2위에 오르게 됩니다.

다만 유통 가능 물량이 적기 때문에 단기 급등 가능성은 높을 수도 있습니다.

 

매도 전략

 

공모주 특성상 적정 가치와 별개로 수급의 왜곡이 워낙 심해 정확한 예측을 파악하기란 어렵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공모주 대어들의 잇단 흥행으로 '따상'이 이어졌습니다. 

하반기에는 SKIET는 '따상'의 기대감이 컸지만 결국 26.43% 하락한 채 마감했고 카카오 뱅크도 사상에 실패했습니다.

하지만 분명한 건 공모주 투자는 손해 볼 일이 거의 없는 투자라는 겁니다.

아파트 청약과 비슷해서, 원래 가격보다 싼 가격에 배정을 받기 때문이지요. 

 

그동안 공모주 투자를 하면서 수익을 내 본 경험을 토대로 그나마 안정적인 매도 전략을 보면.

 

1. 상장 첫날 팔아라. 

 

2. 상장일 첫날 오전 10시 전후의 흐름을 파악해라.

 

3. 움직임이 더뎌지면 팔고 나와라

 

4. 사상 분위기가 감지되면 맘 비우고 기다려라.

 

공모주는 상장일 첫날 오전 10시 전후로 어느 정도 정해지는 것 같았습니다. 

상장 초기, 첫째 둘째 날 파는 게 수익에 안정적이고 그 이후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때문에 공모주는 상장 첫날이나 둘째날 팔고 다시 저점에 왔을 때 재매수하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모든 투자에 대한 결정은 본인에게 있습니다.

공모주 투자는 '큰 욕심'만 내지 않는다면 모두 수익을 가져가실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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