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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근교 나들이 '미사경정공원' 데이트코스, 가족소풍, 아이와 가볼만한 곳

복부인 2020. 11. 12. 10:47

 

주말에 아이와 가볼만한 곳을 찾는 것도 일이다. 가까워야 하고 사람들이 많지 않은 곳이어야 하며,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그런 곳을 찾는 거 말이다.

이날은 방구석 콕만 하기엔 너무 좋은 날이라 무작정 오전 10시 아이들을 데리고 집을 나섰다.

'서울 근교 나들이' '서울 근교 아이와 가볼만한 곳' 서울 단풍' 등을 검색해 찾은 곳이 '미사리 경정공원'이었다.

 

*미사경정공원 주요정보*

위치: 잠실에서 20~30분

이용시간: 도보, 자건거 05시~20시/차량 06시~20시

주차: 소형 4,000원/ 대형 10,000원 /할인 2,000원(하남시민)

 

딱 좋다.

잠실에서 20~30분 거리, 공원이라 뛰어놀기도 좋고 사람들과 부딪칠리도 크게 없다.

이렇게나 가까이 있는데 매번 지나치기만 할 뿐 한 번 와보지 않은 곳이라 궁금했다.

차에 내리자마자 아이들은 좋다고 가을 낙엽을 손에 주워 담아 허공에 뿌리며 놀이가 시작된다.

 

 

주차요금은 소형은 4,000원, 대형은 10,000원인데 하남시민이면 여기서 2,000원이 할인된다. 좋당~^^

주차장은 여유롭다. 

차량 진입로부터 시작된 단풍 풍경은 마음을 설레게 한다.

오길 잘했구나~ 생각하면서 풍경을 둘러본다.

 

 

사람들이 가는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니 이렇게 자전거 도로도 보이고 시원한 풍경도 한눈에 들어온다.

 

 

자전거 포장이 잘 돼 있어서 그림같은 자연을 시야에 담고 스피드를 즐길 수 있을 것 같다.

아 그럼 접이식 자전거부터 사야겠구나?ㅋㅋ

걷다보니 이런 억새풀과 갈대가 천지다. 넘 이뽀~

 

딸랑구가 새로운 촬영기법이라며 억새풀을 재료삼아 한 컷 담아준다.

 

자전거를 이용할 순 있지만 자전거가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있고 통제되는 구간이 있다.

 

여긴 데이트코스, 아이들과 가볼만한 곳으로 너무 좋은게 소풍하기에 딱이라는 것이다.

자연을 벗삼아 아무데나 자리펴고 간식먹고 수다를 떨 수 있는, 언택트 시대에 딱 맞는 야외 놀이공간 아닌가 싶다.

실제로 걷다 보면, 단풍 나무 아래, 잔디밭 위에, 갈대숲 옆에....

군데 군데 자리펴고 소풍 나온 분들이 많이 보였다.

너무 평화롭고 여유로워 보여 담엔 꼭 돗자리랑 도시락 챙겨서 소풍 오자 하고 아이들과 약속했다.

 

시원한 경정장을 배경으로 네모나게 액자형으로 사진 찍을 수 있는 곳도 있고

 

하남을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벤츠에 앉아 수다를 떨 수 있다.

 

아이들을 데리고 나오신 분들이 3~4인용 자전거를 많이 이용하셨다.

미사리 경정장 자전거 이용은 먼저 신분증을 맡기고 매표소에서 요금을 결제한 후 이용된다.

 

시원한 경정장을 향해 걷다 보면 이렇게 미사리경정공원 쉼터 매장이 나온다.  매점과 자전거 매표소가 같이 있다.

 

 

자전거 이용시간은 1인용 1시간이 4,000원/2인용 8,000원/3인용 1만5,000원 6인용 2만5,000원인데 개인적으로 3인용 

이상은 절대 비추다! 

다른 곳에서 4인용 한 번 타봤다가 개고생한 기억이..ㅠㅠ

일단 여럿이 타고 자동이 아니다보니 페달 굴리는게 거의 노동에 가깝다. ^^

 

 

미사리 경정장에서 경정하는 모습을 구경할 순 없었지만 이렇게 탁 트인 곳에서 시원한 물줄기를 보니 이 또한 좋은 그

림이다.

 

11월초인데, 미사리 단풍이 아직 빨갛게 물들진 않았지만 가장 좋을 때 온게 아닌가 싶다.

시간상 어쩔 수 없이 빨리 돌아올 수 밖에 없었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돌아와야 했다.

 

 

미사리 경정공원 나들이 소감

장점: 일단 서울에서 가까워서 너~무 좋다. 소풍, 데이트코스, 가족 나들이 모두 o.k, 자전거 이용도 강점

단점: 사 먹을 게 없다. 먹는건 나가서 사먹거나 도시락 싸와야. 

총평: 전반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나들이 장소지만, 매점이 인스턴트만 팔아서 간단한 요기거리라도 있음 좋을 듯.

이것만 개선되면 너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