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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고 간단한 운전자보험 가입 꿀팁(갈아타기 경험)

복부인 2022. 1. 28. 02:38

진짜 휴대폰 살 때랑 보험 가입할 때가 제일 머리가 아픕니다. 

설명을 듣다 보면 점점 안드로메다로 달려가서 나중엔 뭐가 뭔지 모르겠다는 거지요.

알만 하면, 이거 붙고 저거 떼고, 계산방식이 복잡하다는 게 둘의 공통점인데요. 

이번에 운전자보험을 다시 한번 갈아타게 되어서 경험을 바탕으로 운전자보험 가입하는 쉽고 간단한 꿀팁을 전해 드리려고 합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면서...

 

운전자보험이 필요한 이유

 

자동차를 운전하다 보면 크고 작은 사고에 직면하게 됩니다. 

누구도 피할 순 없어요.

아무리 조심한다 해도 정말 재수 없으면 당하는 게 사고잖아요.

또 정말 운이 없을 땐 타인의 의도적인 행동으로 사고를 유발하게 되어서 억울하게 당하는 일도 생기게 됩니다.

이럴 때를 대비해서 운전자보험이 필요한 것인데요.

그럼 또, 자동차보험 있으면 되지, 무슨 운전자보험까지 들어야 돼? 

이런 생각이 들게 됩니다.

 

 

운전자보험과 자동차보험의 차이

 

 

자동차보험은 차를 사면 무조건 가입해야 하는 '의무보험'입니다. 

반면, 운전자보험은 가입해도 되고, 안 해도 되는 '선택 보험'이에요.

자동차보험은 사고 났을 때 상대에게 입힌 피해를 대신 보상해 주는 보험이고요.

운전자보험은 타인이 아닌 '자신'을 위한 보험으로 형사적 책임을 질 때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보험입니다.

즉, 운전을 하다 교통법규를 어겨 사고를 내서 형사적 책임을 지게 됐을 때, 벌금이나 변호사 선임비용 등 목돈을 지원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12대 중과실 사고

운전자보험의 중요성이 알려지기 시작한 건, 2년 전 민식이법이 통과되면서부터입니다.

특히 12대 중과실 사고의 경우 자동차보험만으론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에 운전자보험의 가입이 중요합니다. 

 

 

12대 중과실 사고의 범위는

신호위반/속도위반/횡단보도 사고/중앙선 침범/앞지르기, 끼어들기/보도침범/ 승객 추락 방지 의무 위반/ 어린이 보호구역/ 철도건널목 통과방법 위반/ 화물 고정 조치 위반/ 음주사고/ 무면허사고

 

이중에 음주와 무면허 사고는 운전자보험에서도 보호받지 못하니, 절대 해서는 안됩니다.

 

언제 누구든 일어날 수 있는 교통사고. 

안 일어나면 무엇보다 좋겠지만 만약 사고를 냈고 이런 12대 중과실 사고에 해당된다면, 형사처벌과 법적 분쟁을 피할 수 없습니다. 

특히나 민식이법이 강화되면서 운전자보험 가입이 크게 늘고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갈아탄 이유

저는 당시 텔레마케팅의 권유로 우연찮게 운전자보험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가입을 했습니다.

운전자보험으론 가장 많이 팔린 DB손해보험의 참 좋은 운전자보험이란 상품이었는데요.

2만 1,000원 정도의 비용으로 24개월을 납부해서 총 48만 원의 돈이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왜 운전자보험 갈아타기를 했냐고요?

운전자보험은 보통 '20년 납 20년 보장'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거의 만기환급금이 없는 없어지는 돈이지요. 

바꿔 말하면, 돈 내는 기간에만 보장을 받는 보험이라는 뜻입니다.

질병보험처럼 20년납 80세 보장, 이런 거면 당연히 갈아타면 안 되지요.

갈아타더라도 보험료가 비슷하고 보장이 더 많다면 갈아탈 이유가 되겠지요?

당시에 가입한 운전자보험도 물론 좋았지만, 그동안 보장이 더 좋아진 게 있더라고요.

 

자가용 운전자 교통사고처리지원금이 1억->1억 5,000만 원 증액

자동차사고 변호사 선임비용 2,000만 원->3,000만 원 증액

 

DB손해보험 참 좋은 운전자보험(2만 1,800원)----->한화 차도리 ECO운전자 상해보험 변경(1만 8,200원)

 

원래 보험료는 2만 1,800원에 24개월을 납부해 총 48만 원을 냈습니다.

좀 아깝단 생각은 했지만

위에 두 가지 보장금액을 늘리고 보험료는 1만 8,200원으로 줄여 설계를 받았습니다.

개인마다 상황이 다르니까 설계 금액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운전자보험 가입 전 알아둬야 할 것

운전자보험은 본래의 목적대로 가입만 한다면 1만 원대에서 가입할 수 있습니다.

다만 보장이 좋아 이것저것 쇼핑하듯 담다 보면 보험료가 늘어나는 것이지요.

자, 실손보험도 완벽히 들어두었고 순전히 운전자보험만 들고 싶다, 하면 다음 네 가지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1. 자동차사고부상 치료비: 일명 자부상으로 운전자보험 특약 중 가장 좋은 보장. 상해급수에 따라 운전자가 가해자라도 보장받을 수 있음.

 

2. 변호사 선임비용: 중대한 과실이 있는 경우 변호사를 선임해야 할 일이 있는데, 변호사 수임 비용을 초과할 수 있어 한도를 3,000만 원까지 늘렸음. 

 

3. 자동차사고 벌금: 법적으로 벌금이 오르면 몰라도 현재는 벌금 3,000만원 대물 벌금 500만 원 유지.

 

4, 교통사고처리지원금: 쉽게 말해 형사합의금을 원래 1억이 한도였으나 1억 5,000만 원까지 늘릴 수 있음.

 

이 네 가지가 꼭 들어가야 비로소 운전자보험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 외에 부족한 실손보험을 특약으로 추가할 수는 있습니다.

 

대개의 운전자보험은 회사별로 비슷비슷한데요.

운전자보험 가입 꿀팁 포인트!!

위의 네 가지 주요 보장을 기본으로 넣고 자신의 상황에 맞게 추가해서 들어가고 싶은 담보를 넣어보고 금액이 가장 저렴한 곳에서 가입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