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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장고 냉동고 성에 쉽게 제거하는 법

복부인 2021. 1. 5. 13:41

김치냉장고나 냉동고에 성에가 끼는 경우가 있죠?

성에가 끼어 있으면 냉기도 잘 안돌고 음식물 정리도 덜 깔끔하게 되고 여로모로 안좋죠.

흔히 생길 수 있는 냉장고 성에 쉽게 제거하는 꿀팁을 알려드릴까 합니다.

일단 냉장고 성에가 끼는 이유를 알아야겠지요?

 

냉장고 성에 끼는 이유

냉장고나 냉동고에 성에가 생기는 이유는 문을 여닫을 때 수분이 포함된 따뜻한 공기가 들어가 선반이나, 벽면, 음식물 등에 성에가 생긴다고 해요.

이건 마치 겨울철에 외부와 밀접한 창문이나 차 유리에 생기는 착상과 같은 원리라고 해요.

또 냉동실이나 냉장고 문이 살짝 열려있을 경우 문 테두리의 고무패킹이 벌어져 그 안으로 공기가 들어가서 성에가 생기기도 해요. 차가운 공기는 밖으로 빠져나가고 실내의 따뜻한 공기가 안으로 들어와 수분이 포함된 공기가 차가운 냉에 의해 선반이나 벽면 또는 음식물에 달라붙어 성에로 변한다는 거죠.

성에가 끼면 전력 낭비가 돼요.

 

1cm 이상의 성에가 끼면 하루에 약 800w의 전력을 낭비하게 된다고 해요.

그러니 에너지 절약을 위해서라도 성에 제거를 수시로 해 줘야겠죠?

 

성에 끼는 것을 방지하려면?

비교적 가벼운 성에는 헤어드라이기를 살짝 벌어진 고무패킹에 열을 가해 복원시키면 어느 정도 회복이 돼요. 하지만 너무 심하게 열을 가하면 고무패킹에 변형을 불러올 수 있으니 조심하시구요.

냉동실 안에 음식물을 넣을 때는 랩에 싸거나 밀폐용기에 담아 음식물의 수분이 펴져 냉동고에서 어는 것을 최대한 막아줘야 해요.

또 냉장고 문은 자주 열고 닫지 말고, 꼭 필요할 때만 열어 습기가 유입되는 걸 최대한 막도록 해요.

 

냉장고 성에 쉽게 제거하는 꿀팁! 소주병

근데 예상치 못하게 김치냉장고나 냉동고 깊은 곳에 두꺼운 성에가 끼었을 때가 있을 거예요.

잠깐 방심한 사이 성에 두께는 점점 눈덩이처럼 불어나게 돼요.

전력낭비를 막기 위해서라도 성에는 꼭 제거해야겠죠?

이때 필요한 건 '빈 소주병' 하나만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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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 소주병? 혹시 깨지지 않나? 걱정되시겠지만 전~혀 그렇지 않아요.

최소한 제 경험상으론요.

전 식당을 운영하기 때문에 수시로 냉장고나 냉동고 문을 여닫아야 하고 그래서 성에가 자주 끼는 것을 보게 되는데요.

그래서 주기적으로 이 빈 소주병으로 손님이 없는 시간을 활용해 대청소 작전에 들어갑니다.

사용방법은 아주 간단해요.

일단 성에가 보이는 곳에 내용물을 다 빼주시구요. 빈 소주병을 가벼운 손스냅으로 두들겨 줍니다.

그럼 정말 신기하게도 성에가 잘 떨어져 나가는 걸 보실수 있으실 거예요

혹시나 이거 깨지는 거 아냐? 첨엔 좀 불안불안하기도 하는데 절대 그렇지 않더라구요.

진짜 작정하고 소주병을 깨겠다 맘 먹지 않은 이상 가볍게 툭툭 성에쪽을 두들겨 주면 두두둑 하고 떨어져 나가는 성에를 보실 수 있게 되실 거예요.

제가 이 성에 제거해보겠다고 다이소 같은데 가서 전용 성에제거기 같은 것도 사서 써보고 했는데요

이 소주병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어요.

업소에서 오랜기간 경험한 꿀팁이니까요. 잘 활용들 해보시길 바랍니다^^